아이에게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해보세요


검지야 형이다

대****
2025-02-10
조회수 62

검지가 떠나간지 어느덧 10개월이 되었지만

형 꿈에는 종종 너가 나와 가끔씩 마음이 먹먹해지긴 해

검지가 아파서 떠났다기 보다 검지의 생을 다 해서 떠났다는걸 나한테 알려주려던 것 처럼

꿈에서 전혀 보지도 못한 우리 가족도 아닌 사람이 

검지가 이제 곧 떠날 것 같다며 나를 불렀어 

검지가 살고있는 별에서의 검지를 보살펴주시는 분이겠지?

작년 너가 세상을 떠났다고 형에게 전화가 온날 내가 집을 갔었을 땐 아직 검지의 온기가 있었지만 이미 떠난 뒤 였고

가족들에겐 마지막 인사들을 하러 방문을 두드리고 아침에 인사하며 떠났는데 멀리있는 나에게는 하지 못했었지

오늘 꿈에선

검지가 제일좋아하던 작은 형 에게 인사하지 못해서 아직까지 마음에 두고있었는지 꿈에서 마지막으로 내 손을 핥으며 너는 다시 너가 떠날 자리로 돌아가 세상을 떠났어

이제는 너를 잊고, 후회는 하지말고 잘 지내라고 인사차 왔던거겠지 검지야? 꿈에서 너한테 나중에는 형ㅍ동생으로 태어나서 즐겁게 지내자는 말할 수 있었어서 좋았어 고맙고 사랑해 잘 지내고 있어

0 0
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